與, '윤석열 정부 100일 백서' 발간…'120대 국정과제 반드시 이행'

"입법 127건 추진 중"
납품단가연동제는 큰 결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권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백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100일은 국정운영의 성공 골든타임이었다"며 "당과 정책위는 그 '100일 작전'을 마무리하는 백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 위의장은 백서를 들어 보이며 "민생·약자를 위한 정책, 미래 준비라는 3대 방향을 설정하고 국정과제를 분석, 이행로드맵과 입법계획을 수립했다"면서 "국정과제 120건을 실천하기 위해 총 93건을 입법 발의했고 34건은 발의 추진 중에 있는 등 총 127건에 대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성 위의장이 초반부터 강조했던 납품단가연동제는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식적으로 시범 운영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결실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성 위원장은 디지털자산특위, 임대주택 태스크포스(TF),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위, 물가 및 민생안전 특위, 교육·연금·노동 개혁 특위 등도 거론하면서 각 특위에서 발의한 법안도 언급했다. 그는 "테라·루나 사태에 적극 대응하며 업계 자율시장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들을 발의했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근간을 세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대주택TF는 장기공공임대주택법을 발의했고, 반도체 특위에선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조치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을 발의했다"고 덧붙였다.

성 위의장은 "100일 작전 백서는 윤석열 정부의 약속 실천의 시작일 뿐"이라며 "120대 국정과제를 반드시 이행해 국민과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정책적, 입법적 지원 활동에 모든 당력을 집중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백서는 언론에 전체 공개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성 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가 함께 추진할 법안이 있는데 혹시 상대 당에서 법안을 보고 여러 측면에서 좀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법안이 일부 있을 수 있어서 그걸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은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권현지 기자 hj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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