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영기자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진대회(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참가팀을 오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정책지원 인공지능'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보고서, 통계 자료 등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이해해 정책 수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12월 1단계 대회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단계 대회는 정책지원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역량을 경쟁하기 위해 ‘표, 그래프 등이 포함된 정책보고서를 바탕으로 해답과 근거를 제시하라’라는 문제를 출제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표, 그림, 언어 등의 이해 및 이를 바탕으로 한 복합추론 기술을 겨루게 된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대학, 기업, 연구기관, 연구조합, 개인, 연합체(컨소시엄)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팀들은 참가팀 모집기간 동안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대회 준비를 위한 자발적인 사전 연구를 진행하면 된다.
참가팀 접수 마감 후에는 세부 문제정의서, 추가 기술문서, 샘플 데이터 등 대회 준비를 위한 제반 자료가 참가팀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참가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 설명회(온·오프라인 병행)도 9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12월 대회 결과에 따라 총 6개 우수 연구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6개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 상장과 함께 연 10억원 내외(팀당 2년간 20억원 내외, 총 120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비가 2년 동안 지원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반영된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디지털 패권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