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오현주 교수, '한방 원격협진 시스템' 연구사업 선정

오현주 경희의료원 동서건강증진센터 교수.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경희의료원은 동서건강증진센터(사상체질과) 오현주 교수가 한국연구지원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개인기초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연구자의 역량 단계별 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한다.

오 교수의 연구주제는 '한방사상체질 전문의-비전문의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이다. 한의학 고유의 진단체계이자 주요 건강관리 이론인 체질에 대해 사상체질과 전문의 협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원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임상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다. 연구 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다.

오현주 교수는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자신의 체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여러 한방 병·의원에서 일관되고 전문적인 체질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한의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원격의료 연구라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의사들 간의 진료 협력체계 구축, 체질 진료의 기관별 질적 차이 개선 등 가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 원격협진 체계의 초석을 마련하는 연구이자 환자 중심의 한의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연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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