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 취임축하 화분 팔아 아동복지시설에 쌀 기부

[서울시 자치구 뉴스] 이수희 강동구청장 취임축하 화분 되팔아 구매한 쌀 220kg 지역 아동복지시설로 기부... 오언석 도봉구청장 12일 저녁 방학1동 시작으로 14개 전 동 돌며 지역 주민 목소리 들어· 민선 8기 주민과 대화는 직장인, 학생 등 위해 저녁과 주말에도 개최해 참여 폭 넓혀... 박일하 동작구,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특별한 기부를 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취임축하 화분을 되팔아 구매한 220kg의 쌀을 치솟는 물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 것이다.

지난 1일 제 20대 강동구청장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화분 50여 개를 다시 주민에게 되돌려주기를 원하는 이 구청장의 의지로, 직원들과 함께 이 특별한 기부를 추진하게 되었고 시설에 기부한 백미는 아이들을 위한 급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축하의 뜻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 소중한 의미를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양식으로 의미 있게 쓰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세심히 살피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 현장의 여론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7월12일부터 23일까지 '민선 8기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민선 8기 출범 약 2주만에 치러지는 주민과의 대화는 민선8기의 첫걸음을 주민과 함께 내딛겠다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큰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평소 구정에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이나 학생,청년층의 참여를 위해 저녁 시간과 주말에도 개최해 주민참여의 폭을 넓혔다.

7월12일 첫 번째로 열린 방학1동 주민과의 대화(사진)는 민선 8기 정책 비전인 '함께해요! 변화 성장 미래'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여러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편안한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GTX-C 도봉구간 지화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주민들은 방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중랑천 정비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 구청장과 담당 부서장들은 주민들 의견에 답하고 앞으로 계획들을 설명했다.

향후 ‘주민과 대화’에서 나온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 생활불편사항 등 건의사항들은 소관부서의 검토 후에 구정에 최대한 반영될 예정이다.

도봉구 14개 전 동에 걸쳐 치러지는 주민과 대화는 ▲12일 방학1동(야간, 주민센터 학둥지카페) ▲13일 도봉2동(기적의도서관), 창5동(야간, 주민센터 강당) ▲14일 쌍문3동(주민센터 강당), 창2동(야간, 주민센터 강당) ▲16일 창1동(토요일, 주민센터 강당) ▲19일 쌍문1동(주민센터 강당), 쌍문4동(주민센터 강당) ▲20일 창4동(주민센터 강당) ▲21일 창3동(주민센터 강당), 쌍문2동(농협 강당) ▲22일 도봉1동(주민센터 강당), 방학2동(주민센터 강당) ▲23일 방학3동(토요일, 주민센터 강당) 순으로 진행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과 대화를 퇴근하고도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저녁과 주말에 마련했다.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바라는 도봉구의 변화와 바람, 구청에 대한 다양한 말씀을 듣고자 한다”면서“현장은 주민의 삶과 직접 연관되는 문제의 출발점이자 해답이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늘 주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12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 주재로 민선8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본청 국·과장 및 15개 동 동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까지 총 81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과별 당면사항과 현안사업을 짚어보며 민선 8기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먼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름철 폭염, 집중호우 대비 등 적극적으로 재난안전관리 강화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13일 발표될 정부의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대응안에 따라 감염취약시설 방역 관리 등 구 대응 계획 수립과 동시에 여름철 방역소독 강화까지 챙겼다.

이어,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계획을 주도적이고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자리 등 분야에서 ‘동작구형’ 사업을 고민해달라고 했으며, 정부 방향에 맞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보육·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인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지속적으로 구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알리는데 나서야 한다며 홍보 강화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변화된 정책 기조에 맞춰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동작이 되도록 직원들 모두 합심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작구는 ‘일하는 동작, 새로운 변화’라는 새 슬로건 아래 ‘점심시간 대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 연장’을 시작으로 신상도초등학교 사거리에 좌회전·U턴 차선 설치 추진 등 동작의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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