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도 전에 6000억 수주' 포스코인터, 멕시코공장 첫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6일(현지시간)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 착공식을 했다. 회사 측은 현지 주지사에게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주길 당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클라우디오 주경제부장관, 호세 모랄레스 시장,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 미겔 리켈메 주지사,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 오세철 포스코홀딩스 부장, 염종환 윤창기공 사장<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6일(현지시간)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나 산업설비의 핵심인 모터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회사의 주력생산품목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질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이 회사는 멕시코를 낙점했다. 미국이 모터코아의 소재인 전기강판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데다 물류경쟁력 등을 고려했다. 새 공장이 들어서는 라모스 아리스페는 멕시코 북동부 지역으로 주요 메이저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부품공장이 들어서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미겔 리켈메 코아우일라주 주지사, 서정인 주멕시코 한국대사,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 공장 조감도

회사 측은 2030년까지 멕시코 공장에 1600억원을 들여 연 1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공장을 착공하기도 전인 올해 초 메이저 완성차업체와 4억6000만달러(한화 6000억원 상당)치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의 전기강판으로 만든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연산 100만대 규모 포항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7월 중국 생산법인 포스코아 유상증자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에 멕시코 공장 착공까지 국내외 생산설비를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외 연산 700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멕시코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친환경차 업계에서 구동모터코아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 리켈메 주지사,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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