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인턴기자
[아시아경제 김윤진 인턴기자] 여권 차기 지도자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 장관에 대한 주목도가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흐름이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3일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범보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 장관과 오 시장이 각각 15%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홍준표 대구시장 (12%) △유승민 전 의원(9%) △안철수 의원(8%)이 뒤를 이었다.
보수층 응답자에서는 한 장관이 23%를 얻어 오 시장(22%)과 1%포인트 차이로 각축을 벌였다. 한 장관과 오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1·2위를 다퉜으나 20대(18·19세 포함)에서는 홍 시장(16%)이, 30대에서는 유 전 의원(15%)이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범진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 1위는 33%를 얻은 이 의원이었고, 이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5%) △김동연 경기도지사 (11%) △심상정 의원(5%) 순으로 집계됐다. 진보 진영에서는 55%가 이 의원을 지목해 우세가 두드러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한다는 응답은 51%(매우 잘못함 43%, 다소 잘못함 8%), 잘한다는 응답은 45%(매우 잘함 29%, 다소 잘함 16%)였다. 지난 5월 28~30일 실시된 직전 조사 대비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오른 반면 긍정 평가는 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에 대해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진 인턴기자 yjn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