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의승, 행정2부시장 한제현 내정

오세훈 시장 민선 7기 인사 쇄신 위해 행정1·2부시장 교체 ... 기조실장 황보연 경제정책실장 등 내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1지방선거를 압승한 후 첫 단행한 부시장단 인사에서 현 행정1·2부시장을 교체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1부시장에 김의승 기조실장, 행정2부시장에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이 내정됐다. 또 기조실장에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을 확정했다.

지난해 4.7보선을 통해 당선된 오 시장은 행정1·2부시장과 고위직 간부들에 대한 크지 않은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전 동에서 승리하는 등 압승하며 최초 민선 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 시장은 7월1일 시작되는 민선 8기에 맞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차원에서 일단 조인동 행정1, 류훈 행정2부시장이 물러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임에 김의승 기조실장과 한제현 안전총괄시장이 안정적으로 승진하게 됐다. 또 김의승 부시장 후임 기조실장에는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이 확정됐다.

특히 오 시장은 민선 8기 팀을 새롭게 구축, 민생 안정을 통한 서울시민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 내정자는 고려대 졸업 후 행정고시 36회 합격, 서울시 인사과장, 행정국장, 대변인, 기후환경본부장, 기조실장을 역임했다.

한제현 행정2부시장 내정자는 연세대 졸업 후 기술고시에 합격,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안전총괄실장 등을 지냈다.

또 황보연 기조실장 내정자는 고려대 졸업 후 행정고시 36회 합격, 기후환경본부장, 경제정책본부장, 기조실장 내정자, 경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오 시장은 이들 행정1·2부시장과 기조실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거친 후 정식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1~2급 전보 및 3급 승진 인사는 이달 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부구청장 인사는 발령권자가 구청장이나 서울시 간부들 인사와 연동돼 협의가 필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7개 구청장에 당선돼 상당한 폭의 부구청장 교체도 예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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