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생우선실천단' 발족… 물가안정·가계부채 등 현안별 TF 구성

"먹고 사는 문제에 당력 집중하겠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에 참석, 모두발언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현안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생우선실천단'을 발족하고 현안별 태스크포크(TF)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을 열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출범하는 실천단은 유능한 민생정당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시급한 현안인 물가, 화물연대 등 시작해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생우선실천단은 박홍근 원내대표가 단장을 맡고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부단장을 맡게 됐다. 이학영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은 부단장을 역임한다. 이외 물가안정대책팀(김성환 팀장), 코로나피해지원팀(이학영 팀장), 가계부채대책팀(송기헌 팀장), 화물노동자생존권보호팀(진성준 팀장), 납품단가연동제도입팀(송갑석 팀장), 장애인권익보호팀(박찬대 팀장) 등 6개 팀으로 구성됐다.

우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당부한다. 지방선거의 패배 후유증을 다독이고 여러 새로운 하반기 원 구성 활동에 있어서 다양한 평가 토론회도 바쁘겠지만, 민생 우선이라는 큰 원칙에 따라서 우리 민생우선실천단에 참여해주시고 함께 활동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장 긴급한 화물연대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여야 당대표와 여야 원내대표로 이뤄진 4인 회동을 긴급하게 제안한다"며 "파업을 중단하고 물류대란 등 새로운 서민 경제 위기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결론 내릴 필요가 있다"고 국민의힘 측에 답변을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원내 제1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먹고사는 문제 챙기는 것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장 방문 간담회를 통해 필요한 입법과 정책 개선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한다"며 "국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다면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는 내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에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민심을 파악할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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