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빡이' 김대범 '하루에 5000만원도 벌었지만…'상폐'로 다 잃어'

과거 '마빡이'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김대범의 근황이 공개됐다./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때 '마빡이' 코너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김대범의 근황이 전해졌다.

13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 '[김대범을 만나다] 전재산 증발, 악성 아토피로 잠적...개콘 레전드 개그맨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대범은 "마빡이 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어린이날 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면서 링거를 맞아가면서 행사를 했다"며 "전국을 다 다니는 데 정말 많이 받을 때는 하루에 5000만원을 벌었다. 그때는 행사비가 500만원이었다"고 당시의 인기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날 아토피라는 병이 왔다. 자해를 하게 된다 긁게 되니까. 다음날 일어나는데 얼굴이 온통 빨겋고 내 손톱에 피가 다 묻어있었다. 정도가 심했다. 온몸이 다 따갑고 걸어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별의별 약을 다 써도 듣지 않았고 2년 정도 심하게 앓았다. 고향에 내려가서 공기 좋은 산에 텐트 치고 살았다. 굉장히 힘들게 은둔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2년을 쉰 김대범은 이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갖은 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별의별 일을 많이 했다. 호객꾼도 했다. 밑바닥 생활을 많이 했다. 막노동, 잡부, 신촌 쪽에서 노점상도 했다"며 "마빡이로 번 돈도 상장 폐지로 돌아왔다. 거의 전부 다 잃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범은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의 '골목대장 마빡이'로 인기몰이를 했다. 2006년엔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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