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차' 성유진 '사흘째 선두'…'와이어 투 와이어 GO~'

롯데오픈 셋째날 3언더파 보태 '3타 차 선두', 임희정과 서연정 공동 2위 "하루 남았어"

성유진이 롯데오픈 셋째날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년 차’ 성유진(22ㆍ한화큐셀)이 사흘째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했다.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ㆍ6725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셋째날 3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13언더파 203타)에 나섰다. 임희정(22ㆍ한국토지신탁)과 서연정(27)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 이다연(25ㆍ메디힐)과 이예원(19ㆍKB금융그룹) 공동 4위(9언더파 207타), ‘E1채리티오픈 챔프’ 정윤지(22ㆍNH투자증권)가 공동 8위(6언더파 210타)다.

성유진은 첫날 8언더파 코스레코드가 돋보였다. 둘째날 2언더파,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1번홀(파4) 보기가 불안했지만 7, 9, 11, 14, 16번홀에서 차곡차곡 버디를 모았다. 페어웨이 두 차례, 그린은 네 차례만 놓치는 ‘정타(正打)’가 위력을 발휘했다. 17번홀(파4)에서 2m 파 퍼팅이 빗나간 게 오히려 아쉽다. "러프가 질겨 반드시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임희정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우승 등 28경기에서 ‘톱 10’ 진입 15차례, 당당하게 상금랭킹 2위(9억9200만원)에 오른 선수다. 올해는 교통사고로 기권과 ‘컷 오프’ 등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지난달 두산매치플레이 3위와 E1채리티오픈 공동 14위 등 최근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디펜딩챔프 장하나(30ㆍ비씨카드)는 공동 25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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