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곡물 재앙'에 곡물주 급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인도의 밀 수출 금지 여파로 밀가루 가격 폭등이 우려되고 있는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많은 나라가 작년 수확한 곡물 재고가 소진되는 7월 재앙을 실감할 것."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30일 증시에서 곡물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신송홀딩스는 전장보다 25.26% 오른 1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곡물주에 속하는 24.40%, 에스티오 22.65%, 이지홀딩스 15.07%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싱크탱크와의 온라인 포럼에서 러시아가 자국의 주요 수출 통로를 봉쇄해 자국 곡물 수출량의 절반 가까이가 묶여있어 국제 식량 안보가 잠재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곡물 2200만톤(t)이 저장고에 있다"며 "곡물을 필요한 국제 시장에 제때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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