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바이오플러스, 고수익·고성장 전망…목표가 3만9000원 제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고성장, 고수익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HA) 응용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매출 비중을 보면 필러 매출 비중이 82%로 가장 높다. 1분기 바이오플러스는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13.3% 성장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20% 성장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로 비성형 시술(쁘띠성형)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으로 회복됐고 생산자 개발방식(ODM)을 이용한 마케팅비용 전가로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VS(디비닐설폰)를 가교제로 사용한 국내 유일의 필러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 필러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중국 의료와 관광특구인 하이난성을 시작으로 중국 필러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하이난성 규제 당국에 특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빠르면 6월 중 허가 승인이 기대된다. 하이난성은 중앙정부와는 별도로 의약품 특별허가가 가능한 곳으로 추후 중앙정부 허가 신청시에도 특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품목신청이 가능해져 진입장벽이 높아진 중국 필러 시장에서 주목해야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예상 매출액은 58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57%가량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HA필러 제품의 견고한 성장에 신제품들의 매출 확대로 지난해에 이어 50% 이상의 성장과 50% 수준의 영업이익률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보툴리눔톡신과 필러로 대표되는 비성형 시술 업체 3곳인 메디톡스, 휴메딕스, 휴젤이 고성장과 고수익으로 주목받던 2015~2017년의 PER(주가수익비율) 41.7배에 40%의 할인율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김 연구원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매출규모와 후발주자인 관계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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