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초등학교서 철강협회 교과서 쓴다

철강協·당진교육지원청·현대제철 업무협약

"철강업 미래인재 육성·지역 상생협력 기대"

한국철강협회가 만든 교과서를 충청남도 당진시 초등학교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변영만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김용재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명구 현대제철 전무.(사진제공=철강협회)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충청남도 당진시 초등학교에 한국철강협회 등이 만든 교과서가 배포된다.

철강협회와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 현대제철은 12일 지원청에서 '충남 당진 철강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충남 당진 초등학교의 철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활동 지원 차원에서 시행됐다. 협약식엔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김용재 지원청 교육장, 이명구 현대제철 전무, 송하종 당진초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기관은 당진시내 초등학교 대상 철강교과서 안내·홍보, 철강교과서 교육수업 희망학교를 위한 기관 간 실무협의회 운영, 철강교과서 수업을 위한 콘텐츠 제공·강사 지원, 제철소 초청견학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철강협회는 2020년부터 초등학생용 콘텐츠를 개발해 산업의 친환경성을 홍보해왔다. 포항 지역 교사진(집필진)과 업계·학계 전문가 등으로 편찬위원회를 꾸리고 철강 교과서를 비롯한 시청각 자료가 수록된 온라인 수업교 재를 개발했다. 올해 2차년도 교육수업을 할 예정인 포항시와 전라남도 광양시 초등학교에 교재를 지원했다. 지난 3월엔 당진시 32개 초등학교 5, 6학년에게 철강 교과서를 배포해 올해 수업을 하고자 하는 학교를 모집했다. 현대제철은 해당 학교에 수업 강사를 파견하고 제철소 초청견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변 부회장은 행사에서 "철강 산업은 기초 소재를 생산해 건설,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수요 산업에 공급하는 국가 기간 산업으로 한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철강 교과서가 대한민국 철강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의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철강협회가 발간한 철강 교과서와 온라인 수업 교재는 무료 교수 학습 지원 사이트인 '천재교육 T셀파'를 통해 이달 내에 제공될 예정이다. 협회는 인천시 등 다른 철강 산업 도시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