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상습 위반 원희룡 '대부분 선거사무원이 운행'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상습적인 교통법규 위반 논란과 관련해 "교통법규를 세심히 준수하지 못했다"며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26일 사과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대선 경선 기간 중 '원희룡' 명의로 경선 캠프에서 총 4대의 차량을 대여했다"면서 "교통법규 위반 건수 대부분은 경선 기간 중 선거사무원이 별도로 운행한 차량의 위반 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자로서 교통법규를 더 세심히 준수하지 못한 부분을 정중히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원 후보자 인사청문 요구 자료(최근 5년간 과태료 부과 내역)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지난해 9월부터 수시로 교통법규를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주정차 위반 13차례,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 3차례, 장애인주차구역 위반 3차례, 편의 증진보장 위반 1차례다. 처분받은 과태료 액수는 총 94만 9560원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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