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NH투자증권, 채권 운용 손익 악화…목표가 12%↓'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 내린 1만4500원을 제시했다.

1분기 지배 순이익은 1223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을 3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전망 대비 자산시장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브로커리지와 운용손익이 예상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0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9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감소한 것과 수익성 높은 해외주식 약정이 감소한 점을 고려했다”며 “WM관련 이자 수지는 업계 전체의 완만한 신용공여 감소를 고려하면 6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운용 손익과 이자 수지는 1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급감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외화채권 중심으로 수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 외 PI나 국내 채권 부문도 감익이 불가피하다. ELS 헤지 손익은 ELS 잔고와 자체 헤지 비중 축소로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 파생 운용은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두산 연구원은 “IB와 기타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30% 감소하나 이지트로닉스. 비씨앤씨 IPO를 포함한 상반기 IB딜 집중으로 평 분기 대비로는 탄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ROE는 11%에서 9.9%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파생 운용 손익 민감도가 낮고 유상증자 바탕으로 북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는 점은 긍정적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ECM과 DCM, 인수금융, PF 손익 선방으로 운용 손익 감소를 일부 상쇄해 2~3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악재는 선반영 됐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낮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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