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모센스, 美 무선충전 도로 추진…세계 최초 무선충전 기술 '무한확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아모센스가 강세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1시8분 아모센스는 전날보다 15.61%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기구 설계 및 플랫폼 등을 연구개발(R&D)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에서 최근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경력 사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자동차 부품, 기판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 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 협업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08년 설립한 아모센스는 차세대 전장과 사물인터넷(IoT) 모듈에 특화된 업체다. 자율주행을 포함한 자동차의 전장과 각종 IoT, 5G에 활용되는 핵심 모듈인 RF 및 레이다 모듈 등 독자적인 센서와 회로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아모센스는 '차폐시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무선충전용 차폐시트 원천기술을 개발해 삼성전자, LG전자, GN Audio, 구글 등에 무선충전 안테나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차폐시트는 무선충전기의 송신부에서 수신부로 전달되는 자기장을 누설 없이 수신부로 최대한 집속되도록 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 부품이다. 최근 전기차 무선충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부각되고 있는 기술 분야다.

전기차의 무선 충전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주행과 동시에 전기 연료 충전까지 가능한 ‘공공 무선 충전도로’를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공공도로는 1.6km 길이로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을 맡은 일렉트레온 와이어리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스타트업 기업이다. 해당 사업에는 미시간 주 정부 예산 약 22억 원과 일렉트레온이 유치한 투자금, 포드자동차와 디트로이트 시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이로써 디트로이트에 미국 최초의 공공 무선 충전 도로가 생기게 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