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최재경기자
[신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전남 신안군이 임자대교 개통 이후 교통량 증가로 발생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주차장과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지난 8일 완료했다.
지난 임자 홍매화&튤립공원은 지난 2008년 제1회 튤립축제를 시작으로 최대 10만3000명까지 방문하는 등 매년 관광객이 증가해 우리나라 최고의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임자대교 개통 이후 접근성이 좋아져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이로 인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총 21억원을 투입해 주차장과 우회도로 개설을 완료했다.
사업비 15억이 투입된 주차장은 총면적 16,528㎡(5,000평) 규모이며, 주차대수는 500대로 기존에 설치됐던 주차장을 포함하여 일시에 약 950대 주차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량 했다.
또 광산우회도로 개설에 6억원을 투입해 아스콘 확장·포장 노선 1.1km, 폭 6m로 우회도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가운데 디자인 도로 노선 316m는 자연 친화적 숲길로 조성해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산책로로 만들었다.
이번 주차장과 우회도로 개설 사업으로, 매년 반복되어오던 교통체증이 사라져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돼 관광수입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어렵게 준비한 홍매화 튤립축제 취소의 아쉬움은 크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많은 볼거리와 체험 거리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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