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임영웅 팬클럽 기부로 'Hero가든' 조성…민관협력 정원 확산

팬클럽 영웅시대 위드히어로,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스프링콘서트 공동 조성
함께 즐기는 정원 문화 확산 위해 관공서와 기업, 시민이 함께 조성한 첫 사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대공원에 'Hero(히어로)가든'이 조성됐다.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꽃과 나무 등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힐링이 되는 새로운 팬 문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서울대공원에 가든을 조성한 것이다. 여기에 ESG경영을 실천하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이 함께 하면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 시민이 함께 가든을 조성한 사례가 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Hero가든은 서울대공원이 ‘시민과 함께하는 가든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진행 중인 꽃의 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Hero(위드히어로)가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았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조경사업팀에서 시공을 맡았다. 문화공연기획 스프링콘서트에서 정원 조성 기획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은 Hero가든 이 외에도 앞으로 서울대공원 내 자연환경보호, 멸종위기 동물종보전 등 ESG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1일 서울대공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Hero가든은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앞에 1450m² 규모로 조성됐다.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솜사탕 코끼리’ 조형물과 어우러져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Hero가든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팬클럽의 공식 색상인 하늘색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블루 가든’, 아름다운 하늘색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수국산책로 등으로 구성됐다. 목수국과 네모필라, 수크령, 백리향 등 초화류 40여 종을 혼합식재해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수연 원장은 “서울대공원과 기업,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Hero가든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 정원을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며 “Hero가든의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서울대공원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정원 플랫폼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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