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관광 일자리 허브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둥지 튼다

양향자 의원 "관광혁신거점 구축 관광산업 자생구조 확립·관광객 유치 활력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역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관광 일자리 허브를 운영할 센터가 광주 서구 일대에 둥지를 튼다.

31일 양향자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2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광주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창업 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하여 지역 관광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공모 사업이다.

올해 초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 가운데 광주시를 포함한 4개 지자체(광주·경북·울산·전북)가 심사를 통과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광주 관광기업 지원센터에는 오는 2026년까지 매년 20억 원씩 5년간 총 100억원(국비 50억·시비 50억)이 지원된다.

지역 기반 관광 스타트업 발굴, 지역관광기업의 체계적 육성, 교육·홍보·마케팅 컨설팅, 입주공간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광주 관광산업 활성화의 지역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는 총 4개소(부산, 인천, 대전·세종, 경남)로 2019년부터 지금까지 233개의 기업발굴·지원, 343개 기업의 입주 지원, 1,234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관광 산업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양 의원은 “광주는 민주주의 문화유산과 맛있는 먹거리, 빼어난 자연환경, 지역 예술 컨텐츠 등 관광산업의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라면서 “그렇지만 현재 등록된 광주지역 관광사업체 수는 전국의 2.2%로 특·광역시 중 5위, 전국 시도 중에는 14위에 불과하다. 또한 호남 전체를 통틀어 단 하나의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작년부터 예결위 위원으로서 질의를 통해 광주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 유치를 계속해서 강하게 주장해왔고, 광주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기관을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이뤄낸 쾌거”라면서 “앞으로도 문화관광도시 광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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