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증권은 28일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9만7000원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케미칼 제품의 가격 반등과 견조한 수요 환경에 따라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SK증권이 예상한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6193 억원, 909 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인 5671억원, 844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케미칼 제품의 가격 반등은 실적 확보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올해 1월초까지 이어졌던 케미칼 약세 흐름이 축소되고 가격이 반등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ECH 의 경우 1 월초 톤당 2460달러 부근에서 현재 톤당 3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중국 ECH 가동률 조정 효과와 우호적인 페인트 시장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성소다도 알루미늄 강세로 인해 긍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자산 평가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약 2조8000억원에 가깝던 시총은 2조원까지 위축됐다. 앞으로도 평가손익의 등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케미칼의 지지 속 셀룰로스의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셀룰로스의 확대로 이익의 기초체력은 상향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