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메모리·바이오닉슈트 등 미래 기술 개발한다

과기정동부, 미개척 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연구 사업 등 신규 과제 공모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초대용량 빅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DNA메모리, 장애인을 정상인처럼 활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바이오닉 슈트'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부터 DNA메모리, 옷 안에 착용가능한 바이오닉 슈트 등 미개척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과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연구 사업의 신규 과제 공모(총 513억원 규모)를 실시한다.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은 중장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2개 이상 기술·집단 간 융합을 통해 미개척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DNA에 대용량의 정보를 영구보존 가능한 메모리 시스템, 옷 안에 착용가능한 감각-근력 동시 보조 바이오닉 슈트, 바닷물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포집과 전력 생산을 동시에 하는 융합시스템 등 8개 신규과제(과제당 5년 간 54억원 지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인문사회 융합연구 사업은 스마트폰의 터치패드 대신에 감각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유아 인지능력 향상과 행동분석 연구, 정신의학과 예술을 융합해 불안 증상을 개선하는 디지털콘텐츠 개발, 고령자들을 위한 보행환경 평가와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등 3개 신규과제(과제당 5년간 27억원)를 선정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무중심의 융합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미개척분야 핵심원천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가 미래유망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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