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진행한 이루다 창업공작소 인공지능 교육 모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2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 사회적경제조직의 발굴·지원, 판로개척, 홍보 등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에 나선다.
현재 관악구 내에는 23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조례 제정, 꿈시장 운영 확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및 경영, 컨설팅, 홍보 및 교육 등을 집중 지원해 사회적기업 7개가 신규 지정, 전년도 대비 사회적경제조직이 17개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루어냈다.
현재 신생 기업이나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사업역량 강화와 자립을 돕기 위해 지역내 사회적경제시설 3개소, 총 9개 기업에게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과의 상생’ 비전 아래 ▲기반구축 및 행정지원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지원 ▲판로지원 및 홍보강화 ▲인적자원 육성 및 협력체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관악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설립부터 운영까지 효율적·안정적으로 지원, 사회적경제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연결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에게 업무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공간지원 사업과 기업의 경영 지원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재정지원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관악구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장터 ‘꿈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부터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 영역을 확대 추진해 왔다.
올해도 온라인 판매영역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판매도 병행해 기업들의 매출확산과 판로개척을 돕고, 구 홈페이지, SNS, 전광판 등을 통해 각종 분야별 사회적경제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시설에 공유 개념을 도입한 창작공간 ‘이루다 창업공작소’ 또한 지속 운영해 주민들에게 창업 토대 마련과 체험기회를 제공,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있는 주민들을 위해 협동조합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관악구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경제의 한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그동안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해오던 친환경 쌀과 김치 공동구매를 유치원 급식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쌀을 구매할 때 초등학교와 같은 1식당 70원의 구매 차액 보조금을 지원하며 유치원의 부담을 덜고, 김치의 경우 100% 국내산 재료로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업체를 선정, 유치원들이 해당 업체에서 공동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세밀한 점검과 분기별 안정성 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관리 또한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 12월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따라 이달부터 서울시내 공·사립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전면 추진된다.
서울시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하는 무상급식은 학기 중 수업일의 점심 1식으로 원아 수 및 공·사립 유치원에 따라 지원 단가(3689~5555원)가 정해진다. 식재료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및 HACCP 지정업체에서 구매하도록 권장하여 식재료의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하도록 했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자치구가 유치원 무상급식실무 TF팀과 교육행정협의회를 운영, 지원 단가 및 재원분담 비율, 시행시기 등을 최종 확정하며 이루어졌다. 특히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복지대타협 TF팀’을 맡아 입학준비금, 출산축하금 등 사회복지 3대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간 자율적 협의를 이뤄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학부모들이 부담해온 급식비를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유치원 간 급식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아동의 건강을 도모하기에 적극 나선 구는 아울러 유치원에 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지역내 유아체능단(성동·열린·무지개)에도 급식비를 지원,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아기에 형성되는 좋은 식습관은 기본 생활습관을 만들 뿐 아니라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유치원 친환경 급식 확대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아동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공동주택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상생하는 주택 문화 정착을 위해 관리노동자 인권존중 및 배려·상생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 사업 공모에 나선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 사업은 관리자를 위한 쾌적한 휴게 공간을 설치, 근무환경 개선, 기본권 보장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비는 총 500만 원으로 아파트 단지별 250만 원 이내 전액 시비로 지원되며(자부담 10% 내), 공모사업에 선정된 아파트는 구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 내용은 ▲휴게실 및 경비실 공용요금(전기사용료) 지원 ▲업무수행 필요물품(방한복, 작업화 등) 구입비 지원 ▲휴게실 근무환경 개선비(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등) 지원 ▲소통 및 화합 증진을 위한 간담회비 등 이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3월24일까지 지역내 의무관리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자 대표회의’, ‘관리사무소장’, ‘공동체활성화단체’ 3자 공동명의로 사업계획서 등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동대문구청 주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 하면 된다. 우편 접수 시, 24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에 한해 접수가 완료된다. 공동주택심의위원회의 1차 심의와,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의 2차 심의를 거쳐 공모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동대문구청 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분쟁과 갈등이 발생하기 쉬운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인권 보장을 위해 관리노동자와 관리주체, 입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공모하게 됐다”며 “따스한 정이 오고가는 살기 좋은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아파트 단지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다양한 분야의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와 구민의 마을살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특화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
2022년 마을만들기 특화 공모 사업은 공동체 확대의 기회가 필요한 분야에 따라 신청 요건이 특화된 사업이다. ‘세대 화합’ ‘1인 가구’ ‘마을 공간’을 주제로 진행, ▲지역 주민과 대학생 협업 바탕 공동체 공간 거점의 마을 단위 활동인 '성북구를 공유하다'▲1인 가구 네트워크 형성 공동체 활동인 '나도 마을, 1인 가구'▲마을 공간의 다양성 발굴 및 운영 역량 강화 활동인 '성북 공동체 공간 활성화' 3개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사업 기간은 올 5월부터 10월까지, 전체 지원 예산은 4000만원으로 주민 모임(단체) 당 최고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본 신청 대상은 거주지 또는 생활권(직장, 학교 등)이 성북구인 주민모임(3~5인 이상) 혹은 단체(비영리민간법인, 비영리민간단체)이며, 주제가 특화된 사업인 만큼 보다 깊이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 분야별 세부 신청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대학생 3인+지역 주민 2인 이상의 모임 및 단체 '성북구를 공유하다' ▲1인 가구 주민 3인 이상 모임 및 단체'나도 마을, 1인 가구'▲ 마을 공간을 운영하는 운영회 '성북 공동체 공간 활성화'다.
신청은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구 홈페이지에 공고된 사업계획서ㆍ참여자 명단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청 홈페이지-성북구 소개-구정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주민 한 분 한 분이 모여 공동체가 되고 마을이 되어 든든한 성북구가 된다. 내가 사는 우리 동네를 위해 함께 발걸음해주실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특화 공모 사업에 참여하시는 구민들의 귀한 시간과 소중한 품이 더욱 더 가치 있는 살기 좋은 성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3월부터 취약계층 반려동물에게 예방접종 등 필수 동물의료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등 필수진료를 지원하여 반려인들의 부담은 줄이고, 반려동물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결과 반려동물 건강증진 뿐 아니라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부터는 서울시와 강동구가 함께 비용을 지원, 일부 비용은 지정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원한다.
지난달 25일 서울시 심사를 통해 강동구 내 4곳(가람동물병원, 시온동물병원,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쥬라기동물병원)이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돼 구와 협약을 체결, 3월14일부터 선착순으로 상반기분(30마리)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강동구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미등록견은 동물등록을 한 후에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지원은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 마리당 기초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지원하는 필수진료(30만 원 상당 / 자부담: 진찰료 회당 5000원, 최대 1만원), 기초 검진 과정 중 발견된 증상·질병에 대해 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는 선택진료(20만 원 상당 / 자부담: 20만원 초과하는 금액)로 구분하여 각각 지원한다.
신청접수가 완료되면 지정 날짜에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신분증, 동물등록증, 의료지원 신청서, 취약계층 증빙서류(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받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