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세령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녕군이 올해도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과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65세 이상 군민을 찾아가 인지장애 여부 등을 확인해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치매를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관리받도록 돕는다.
군은 지난해 전수조사로 치매안심센터 등록률이 76.7%로 전년도 대비 14.1%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등록관리 1732명, 치매 진단검사 484명, 치매 치료 관리비를 1514명에게 지원했으며 보호 물품 지원 371명, 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가정방문 서비스를 311명에게 제공했다.
현재 남부지역의 남지, 영산, 장마 3개 읍·면에서 우선 진행 중이며, 추후 계성, 도천, 길곡, 부곡 4개 면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수조사팀은 1:1 인지 선별검사(CIST), 맞춤형 심층 상담?통합 건강 체크, 방역 수칙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상황 속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의 안전망 역할도 수행한다.
조사 결과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 협약병원에서 진단검사와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창녕에 주소지를 둔 군민에게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치료 관리비와 검진비 일부가 지원된다.
군은 전수조사 외에도 치매 예방 교실, 인지 재활 프로그램 운영, 치매 환자 가족 교실 운영 등 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치매 환자 조기 발견과 치매 예방으로 치매 어르신과 가족 등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사회안전망을 좀 더 촘촘하게 챙길 것”이라며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