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또 떨어진 메타, 시가총액 6000억달러선 붕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주가 하락세가 8일(현지시간)에도 이어지면서 시가총액 6000억달러(약 719조1000억원) 선이 붕괴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전일대비 2.10% 떨어진 220.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599억2000만달러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메타의 주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330달러선을 기록했으나 지난 3일 실적 발표 이후 31.8%나 떨어져 100달러 이상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하루에 주가가 26%나 떨어졌던 지난 3일 하루에만 2500억달러가 사라져 미 증시 역사상 하루 최대 시총 손실액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CNBC는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 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미 하원이 빅테크 기업을 타깃으로 만든 경쟁 관련 법안 패키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비즈니스나 거래를 할 때 적용해야하는 법적 조치라는 장애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기준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고 상원에서는 이를 5500억달러로 기준을 세우려 하는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메타는 이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놓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를 받고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여기서 만약 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법안의 대상이 될 경우 추후 이같은 거래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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