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확인은 15분 후'…'자가검사키트', 올바른 사용법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제공
약국·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
설 연휴 동안 960만명분 순차 공급
결과확인은 15분 후…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이면 양성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일반국민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신속항원검사로 변경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960만명분을 추가로 공급하고 정확한 사용법 안내에 나섰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29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면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설 연휴동안 온라인 쇼핑몰과 약국에 각각 340만명분과 620만명분이 순차 공급된다. 선별진료소 등에 공급되는 686만명분을 포함하면 총 1646만명분이 설 연휴에 공급되는 것이다.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은 검사 전 준비, 검체 채취, 검사, 결과 확인 4단계로 이뤄진다.

'검사 전 준비 단계'에선 청결한 손 상태가 중요하다.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기 전 손세정제를 쓰거나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필요 시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한다. 제품에 따라 포장박스 등에 검체추출액통을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으니 참고해 자가검사키트를 열어 제품의 사용기한과 제품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체 채취' 단계에서는 검체추출액통을 꺼내 덮개를 제거한 후 박스 또는 플라스틱 틀에 꽂는 것이 시작이다. 이후 면봉을 뜯고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에 같은 면봉으로 콧속 벽에 닿은 채 각각 10회 원을 그리며 문질러준다. 이때 면봉의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과확인은 15분 후 가능…양성 시 선별진료소서 PCR

'검사' 단계에선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검체추출액 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어준다. 그런 다음 면봉을 검체추출액통(튜브)으로 쥐어 짜내면서 꺼낸다. 제품에 따라 면봉을 부러뜨려 검체추출액통(튜브)에 넣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후 검체추출액통 입구에 마개를 닫고(제품에 따라 닫은 후 흔들어 섞기도 함) 테스트기에 검체추출액통을 눌러 3~4방울 떨어뜨린다.

마지막 '결과 확인'은 약 15분이 지난 후에 가능하다.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한다. 반대로 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로 나타나면 양성을 의미한다. 만약 시험선(T)과 관계없이 대조선(C)이 나타나지 않으면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므로 새로운 키트로 재검사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드 결과가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PCR을 받아야한다"며 "이때 사용한 검사키트는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져가 처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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