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서 폭탄테러 발생…1명 부상

남부 도시 얄라서 13차례 이상 폭발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태국 남부 지역에서 10여 차례 이상의 사제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

30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태국 남부 도시 얄라에서 지난 28일 사제 폭탄이 최소 13차례 터져 한명이 다쳤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물은 편의점, 상점, 시장, 동물병원, 자동차 수리점 앞 등에서 터졌다. 현지 경찰은 이후 시내에서 수색을 벌여 스프레이 캔과 금속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시한 폭탄을 최소 3개 발견했다. 해당 테러는 지역내 주요 반군 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태국 정부는 같은날 인근 나라티왓주에서 군경을 동원해 지난해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 태국 남부의 얄라, 빠따니, 나라티왓주는 주민의 대다수인 소수 말레이족을 중심으로 하는 분리주의 무장세력이 활동을 전개되고 있다.

폭력 감시단체인 '딥사우스와치'(DSW)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정부군과 소수민족 간의 무장충돌로 인해 지금까지 730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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