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달부터 기상청 이전 시작…4개 공공기관 이전 순항”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기상청의 대전 이전이 본격화 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상청은 현재 정부대전청사 입주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중으로 내달 말까지 정책부서를 우선 이전한다.

이어 2026년 6월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국가기상센터를 건립해 현업부서 등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

기상청 외에도 대전으로 둥지를 옮기게 될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이전 절차도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우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 24일 대전시, 동구청과 기상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2023년 말까지 전체 직원의 40% 이상을 이전시키기로 했다.

또 2025년 이후 대전역세권지구에 입주공간을 확보해 이전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유성구에 올해 연말까지 임업기술실용화센터를 건립해 일부가 우선 이전하고 신축 부지를 추가 확보해 2025년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복안이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오는 9월까지 정책부서가 우선 이전, 2026년 이후 대전역세권지구에 입주공간을 확보해 완전 이전하게 된다.

시는 현재 이들 기관들에 이전 부지를 제안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중으로 향후 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조속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을 계기로 대전은 명실상부한 기상산업, 임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전 공공기관이 성공적으로 대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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