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교통공사 업무 보고 받고 표정 밝은 이유?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24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세훈 시장에 대해 새 해 업무 보고 ...공사 중대재해 예방 위한 집중 점검기간 한시적 공사 일시 중지 등 보고...오 시장 별도 질문 준비했으나 질문 없이 보고 끝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교통공사를 방문, 김상범 사장으로부터 새 해 업무 보고를 받았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경 교통공사를 방문, 김 사장으로 안내를 받고 사장실로 직행해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후 새 해 업무 보고를 받았다.

김 사장은 오 시장에 대한 새 해 업무 보고를 위해 며칠 전부터 사전 예행 연습을 하는 등 최대한 예우를 갖춰 이날 오 시장으로부터도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았다.

김 사장은 무엇보다 중대재해를 완벽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비 시급한 개선 사항을 우선 조치하겠다”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기간 한시적 공사 일시 중단하겠다”고 보고했다.

즉 중대재해처벌법 발효 후 2개월 간 덜 시급한 공사 일시중지, 착공순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30개 중점사업(145억) 신속 추진하는데 고가역사 및 캐노피 점검용 안전고리 설치 등 19개 사업은 상반기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노후 시설 및 전동차 개량 등 지속추진(4914억), 노후전동차 교체, 전동차 객실 영상기록장치(CCTV) 설치, PSD.열차출입문 닫힘 경보음 표출 및 막차시간 개표차단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별도 질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이는 그만큼 서울교통공사 보고 내용에 대해 흡족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 시장은 업무 보고 후 공사 종합관제센터를 둘러본 후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청으로 돌아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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