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리야드 메트로 건설현장 방문…韓 근로자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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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부분 시공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 최초의 메트로 건설현장이자 리야드 최초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리야드 도심 내 168㎞에 달하는 6개 노선 중 3개 구간(64㎞)를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4D1 역사 대합실에서 건설 현장 관련 브리핑을 청취하고, "중동에서 과거 단순 시공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복합 교통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저가 수주경쟁이 아닌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사업관리로 사우디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우리 해외건설 업체가 추구할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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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네옴, 키디야 등 신도시 메가 프로젝트 구축에 있어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유가 회복으로 발주 재개되는 다양한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사우디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수주 모멘텀을 이어 나가고, 우리 기업이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역사 내부와 승강장을 둘러본 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근로자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노력의 성과가 양국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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