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남양주시-경주시-공주시-부여군 5개 왕릉도시 뭉쳤다

[서울시 자치구 뉴스]송파구 "왕릉도시문화벨트 구축 지속 가능한 역사·문화 발전사업 추진할 것"...동작구 ‘까망돌 도서관’ 개관 이틀 만에 1200명 돌파...동대문구, 저출산 극복 위한 영·유아기 집중 지원 사업 추진...관악구, 2021 중소슈퍼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서초구 4차산업 대비 ‘서초 4차산업 칼리지’ 운영 90명 취업자 배출, 이 중 10명 정규직 채용...강동구, 행정안전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 우수기관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와 남양주시, 경주시, 공주시, 부여군 5개 지자체가 왕릉 소재 도시 간 지속가능한 역사와 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남양주시, 경주시, 공주시, 부여군과 함께 10일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 ‘왕릉도시 문화벨트 구축 공동협력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가 참석해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왕릉도시 문화벨트 구축 공동협력사업’ 협약으로 ▲도시 간 역사문화 발전 및 관광을 위한 교류 활성화 ▲협약기관 홍보 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요 사업 대외홍보 등 협약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와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송파구는 백제의 대표 유적인 석촌동고분군과 방이동고분군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소셜네트워크 및 인터넷 공유 매체를 활용, 전 세계에서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왕릉의 역사성과 가치를 알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역사 교육탐방 프로그램 및 ▲관광 연계 계획을 수립,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5개 도시 모두 국내 문화유적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사례 공유와 다양한 업무 교류를 통해 더욱발전된 역사도시를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왕릉 소재 도시의 역사·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왕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콘텐츠 개발 등 5개 도시의 활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전세대가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문화와 소통의 공간인 ‘까망돌 도서관’(서달로 129)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28일부터 문을 연 ‘까망돌도서관’은 개관 이틀 만에 1232명이 방문, 개관일 신규회원 가입자 수와 도서 대출권수가 지역내 도서관대비 30%이상 높은 기록을 보였다.

개관 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던 주민들은 방문 후 ‘아이들과 편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잘 조성됐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공공도서관이 없던 흑석동에 도서관이 생겨서 좋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연면적 4456㎡, 지하 2 ~ 지상 5층 규모의 ‘까망돌도서관’은 ▲도서관 ▲어린이집 ▲맘스하트카페가 함께 조성된 복합시설로 ▲지하1층 공연장 ▲지상1 ~ 2층 어린이집, 맘스하트카페, 북카페 ▲지상3층 가족자료실, 다목적 프로그램 공간인 창작공작실 ▲지상4층 일반자료실 ▲지상5층 문화·예술자료실, 옥상정원으로 조성돼 있다.

주민들에게 도서관만의 기능이 아닌 ▲문화와 소통의 공간 ▲놀이와 휴식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즉각 반영해 이용 편의를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문화행사 공연을 품은 까망돌’을 기획해 다양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며, 15일에는 도서관 곳곳에 전시된 예술작품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의 각종 문화프로그램 소식은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까망돌도서관로 문의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 ~ 일요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정종록 교육정책과장은 “많은 구민들이 찾아주시고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며, “누구나 편하게 같은 공간에 모여 소통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착공을 시작한 신대방동 복합도서관(신대방동 686-48)이 올 7월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1850㎡, 지하 1~지상4층 규모의 어린이집과 도서관이 함께 구성된 주민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22년 다양한 영·유아지원사업을 신설하거나 확대 운영한다.

우선 올해 첫만남이용권을 신설, 올 1월1일 이후 출생아로서 출생 신고한 영아를 대상으로 1인당 200만 원의 국민행복카드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한다.

아울러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만 0세~1세 아동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양육수당 대신 10만 원을 인상, 영아수당 30만 원을 지급한다.

또 기존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하던 아동수당(10만원)은 만 8세 미만까지 1년 더 확대· 지급, 임신·출산 진료비는 자녀가 한 명인 경우 60만원에서 100만원, 두 자녀 이상인 경우 10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인상 지원한다.

구는 이밖에도 5만원 상당 출산축하용품 지원, 다자녀가정 입학축하금 지급 등을 통해 출산 가정과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각종 바우처와 수당 신청은 출생 신고 후 주소지 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 주민센터나 동대문구청 가정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다양한 출산장려사업과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 확대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영아기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하기 좋은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으뜸도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1년 중소슈퍼 지원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주관 ‘2021년 스마트 슈퍼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동네슈퍼 점주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가 비대면·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스마트기술, 무인점포 도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진공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지원,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와 점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 사업에 최종 20개 점포가 선정되는 우수한 결과를 이루었으며, 구비 최대 지원비율인 50%를 지원해 동네슈퍼 점주의 자부담을 부가가치세 해당금액으로 최소화했다.

현재 구는 점주의 자부담 비용을 완납한 12개 지원점포를 대상으로 스마트슈퍼 기기·설비 구축 및 컨설팅을 완료, 향후 동네슈퍼를 지속적으로 스마트슈퍼로 전환해 심야 시간대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높이고, 열악한 영업환경을 개선해 점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집합금지 피해업체 지원,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 지원과 같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전통시장 활성화 통합 플랫폼 구축,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확대 등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의 행정지원을 추진해오고 있다는 점도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최근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서울시 생활상권 2기 육성사업 대상지로 행운동과 대학동이 최종 선정돼 3년간 최대 15억~20억 원 예산을 지원받게 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구의 적극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중소슈퍼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으로 그동안 우리 구가 적극 추진해 온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난과 4차 산업 흐름 속에서 ‘서초 4차산업 칼리지’를 운영한 결과 총 90명의 취업자를 배출, 이 중 1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이는 구가 일회성으로 단순한 스펙 쌓기라는 개념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실전형 교육과 구의 행·재정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기업과 취업자 상호간에 만족도가 높았음을 보여줬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에게 4차 산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길을 열어주고, 지역 내 기업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취업 연계를 지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초 4차산업 칼리지’는 AI칼리지, 로봇 코딩 칼리지 등 총 7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예산 5억여원을 투입, 총 541명이 교육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구의 대표적인 4차 산업 칼리지는 카이스트와 함께 운영한 ‘서초AI칼리지’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24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AI실무 연구진으로 구성된 멘토의 코칭으로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AI 기업들의 과제 수행 등 기업 실무와 연계해 추진했다. 그 결과 우수성적 수료자 21명이 관련 기업의 인턴으로 채용, 이 중 6명이나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서초AI칼리지에 참여해 4차 산업관련 기업 정규직에 채용된 김산하(서초구 방배동 거주)씨는 “서초AI칼리지에서 무료로 교육 받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받아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며 “전문 조교들의 멘토링으로 정규직 취업도 하고,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할지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외도 구는 2020년 서울 자치구 최초로 로봇을 실물로 다루며 학습하는 ‘로봇코딩 칼리지’를 비롯 ▲사진, 문서 등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데이터라벨링 교육’ ▲영상편집스킬이나 현직 크리에이터가 전수하는 홍보 노하우를 교육시키는 ‘미디어크리에이터 양성과정’도 운영하는 등 청년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

구는 지난해 구글, 로레알 등이 참여한 ‘외국계 기업 취업아카데미’를 비대면으로 운영해 외국계 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전략 특강, 기업 인사담당자의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법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도 구는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4차 산업 칼리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참여인원을 확대해 약 600명이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4차 산업 시대 청년 구직자들의 수요와 이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서초구만의 차별화된 취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새롭게 개관한 중랑미디어센터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세가지로 ‘엄빠와 함께 하는 유튜브 교실’, ‘뉴스 제작 체험’, ‘무료 영화 상영회’ 등이다.

엄빠와 함께 하는 유튜브 교실에서는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님이 2인 1팀이 되어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애니메이션 더빙 영상 만들기와 언박싱(상품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영상 제작 등 실제로 영상을 만들어보고 저작권과 초상권 등 기초 상식에 대해 배워본다.

뉴스 제작 체험에서는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뉴스에 대해 배워보고 직접 뉴스를 제작한다. YTN 엄지민 아나운서가 뉴스 제작 과정과 발성연습, 뉴스기사 리딩 연습, 뉴스 기사 작성법을 알려준다. 강의 후에는 우리동네 뉴스제작 체험도 진행해 실제로 녹화하고 제작된 뉴스를 감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회는 중랑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년 특선 화목한 영화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4편을 선정했다. 영화는 다목적 스튜디오에서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중랑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영화 상영회를 제외한 프로그램들은 소정의 수강료가 있다. 프로그램 일정 등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중랑미디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이 미디어센터에서 안전하고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미디어 문화를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1.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시행함에 따라 전국 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운영현황을 점검, 데이터기반행정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 처음으로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4대 분야 8개 지표’를 근거로 전국 288개 기관의 기관별 데이터기반행정 운영실태를 평가, 강동구는 95.73점의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40개의 자치구(평균점수 83.16점) 중 월등히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구는 2019년 7월 빅데이터팀을 신설,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정책에 활용해왔는데, 그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수한 정책들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화폐’(빗살머니·강동사랑상품권) 인공지능 분석, 폭염 그늘막 설치 분석 등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기법을 구정에 접목, 데이터플랫폼 ‘한눈에 강동’,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GBP) 구축·운영, 공동활용데이터 발굴 등 기관 간 데이터 공동이용을 활성화한 부분과, 인공지능 데이터라벨링 교육, 서울대와 함께하는 빅데이터 교육 추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2021년은 흩어져 있는 강동구의 데이터를 한 곳으로 통합, 이를 구정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 ‘데이터기반행정 도입’의 원년이었다”며 “향후 통한한 데이터를 활용,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적인 정책으로 데이터기반 행정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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