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달러대 추락‥나스닥 2% 하락

미 국채금리 1.8% 돌파에 약세
비트코인 데드크로스 발생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값이 장중 3만달러대로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나 급락했다. 미 국채금리가 1.8% 이상으로 치솟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값은 6% 하락하며 3만9771.9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값은 이날 오전 9시경까지 4만1000달러 내외에서 형성됐지만 30여 분 만에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이후 다시 반등해 4만700달러대에서 매매되고 있다.

CNBC 방송은 비트코인 값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12% 하락하며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장중 7% 하락하며 294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3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비트코인 값 하락은 미 국채 금리가 1.8%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805%에 형성되고 있다.

국채금리 강세는 뉴욕증시의 발목도 잡았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성장주가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국채금리 상승 시 하락 압력을 받는다.

가치주 중심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도 1.1% 하락하며 동반 약세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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