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golf ball marking이 필요한 이유'

자신의 골프공을 쉽게 구분하기 위해 마킹한다.

‘골프공 마킹(golf ball marking)’.

골퍼들은 1번홀 티잉에어리어에서 티 샷 직전 공의 브랜드(brand)와 번호(number), 식별 마크(identification mark)가 있는지 살핀다(identify their golf balls). 동일한 상표(brand)와 번호라면 상호 합의 하에 중복되지 않게 교체한다. 마킹은 골프규칙(6-3a)에서 강제는 아니지만 권장사항(it is highly recommended in Rule 6-3a)이다.

자기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서 공 위에 마킹(marking)한다(Each player should put an identification mark on his ball). 최근 동반 플레이어와 다르게 각자의 개성과 취미에 따른 독특한 마킹이 유행하고 있다. 공 번호에 동그라미, 검은 점이나 붉은 점, 영문 이름 약자, 영문 알파벳, 줄긋기(alignment aids) 등 각양각색이다.

마킹은 사실 깊은 러프나 벙커에서 도움이 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버바 왓슨(미국)은 번호 옆에 핑크색 동그라미를 그린다. 조던 스피스가 알파벳 Z, 제시카 코다는 브랜드 밑에 밑줄,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는 아예 ‘TIGER’가 인쇄됐다. 기업들은 볼 마킹이 홍보 수단이다. 개인 역시 홀인원과 이글 등 진기록 작성 때 기념공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돌린다.

골프공 마킹은 다른 공으로 플레이하는 오구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오구는 스트로크플레이에서 2벌타, 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 패배다(If you play a wrong ball, you lose the hole in match play or get a two-stroke penalty in stroke play). 로스트볼이 발생할 경우 공을 찾는 과정에서(ball searching) 쉽게 식별할 수 있다.

A: What kind of ball are using?(무슨 공을 사용하나요?)

B: I’m using a Callaway 3(캘러웨이 3번입니다).

A: What is your identifying marks on the ball?(식별 마크를 했어요?)

B: My identification marks are a couple of magic point marks in the dimples on the left side of the number on each ball(공 번호의 좌측 딤플에 매직 점 마크가 2개 있습니다).

글·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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