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청년창업과 청년들의 도 내 정착을 돕기 위해 펀드 마련에 나섰다.
도는 20일 "올해부터 추진한 '강원 로컬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소풍벤처스 펀드와 투자조합을 결성·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임팩트 그로우(Impact Growth) 투자조합' 명의로 올해 20억 원을 조성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2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40억 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확보한 투자금 규모는 도가 10억 원, ㈜소풍벤처스와 민간 투자자 등이 10억 원을 낸 20억 원이며, 연내 투자조합 등록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추가로 확보할 투자금 20억 원은 현재 2~3개 민간기업과 출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해당 기업이 출자 심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운용은 도 출자 금액(10억 원)의 두 배인 최소 20억 원 이상을 전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가 도 내 로컬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 내에선 기술기반 기업 위주로 조성됐던 펀드를 이번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투자에서 소외됐던 로컬 벤처기업에도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낳고 있다.
또한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도 있어 도 내 농식품 신산업 분야의 창업 기업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내년 1월부터 2년 안에 투자금의 80% 이상을 기업에 투자하고, 특히 강원 로컬 벤처기업 등 도 내 기업에 최대한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우수 로컬 벤처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도는 투자금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로컬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빠르게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