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현기자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일본 현대미술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 경매에서 5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올해 한국에서 경매된 미술품 중 최고가이자 역대 해당 작가 국내 경매액 중 최고가다.
24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열린 서울옥션 ‘윈터세일’ 경매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1981년작 '호박'이 52억원에 시작해 54억50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경매된 작품 중 최고가였던 마르크 샤갈의 ‘생 폴의 정원’의 42억원 기록을 넘어섰다. '호박'은 서면이 아닌 현장에서 낙찰받아 이목을 끌었다.
이번 쿠사마의 '호박' 작품은 국내 소개된 작품 중 가장 큰 50호(116.7×90.3㎝)다. 경매 전부터 추정가로 54억원이 제시되며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서울옥션 윈터세일 경매에는 총 127점이 낙찰, 낙찰총액 115억원 낙찰율 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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