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윤석열, 살아있는 전두환…尹 대통령 되면 전두환 환생한 것'

"전직 대통령이니 (조문)가야 하지 않겠나"던 尹, 입장 '번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전두환이 환생한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여전히 윤석열이 살아있는 전두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두환에 대해 윤 후보는 '5·18 빼고 정치는 잘했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조문을 가겠다고 한다"며 "그의 '사과'가 '개 사과'였음이 입증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제 페이스북에 '윤석열과 전두환'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 30여 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 목숨이라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전두환을 쏘아 죽이겠습니다. 총 한 자루만 구해주십시오.' 광주의 피비린내가 여전히 진동하던 1980년대 초 까까머리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어느 날 선생님들에게 이렇게 울분을 터뜨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 조문에 대해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준비일정을 보고,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당내 경선 후보자들과의 오찬이 끝난 뒤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입장을 번복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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