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미래에셋증권, 자본활용으로 꾸준한 실적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미래에셋증권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연결순이익은 9757억원으로 집계됐다. 8000억원 초반대였던 2019년 연간 연결순이익을 넘어섰다. 2분기 최대치인 연결순이익 3437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340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대비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이익이 줄었지만 운용이익 호조와 IB부문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전사 이익규모는 커졌다. 올해 연결순이익은 1조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자산은 8조원이며 채무보증은 3조7000원 정도다. 중국 드론업체 DJI, 동남아 차량공유서비스 그랩, 네이버 파이낸셜 등 향후 이익실현으로 연결될 Pre-IPO 투자 건 보유하고 있다. 차량공유서비스, 온라인 마켓, 식료품/음식 배달업 등도 투자했다.

김은갑 미래에셋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라는 업황 부진에도 2~3분기 이익규모가 증가한 점에서 볼 수 있듯 투자 관련 수익은 수수료 수익이 부진할 때 전체 이익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본력을 바탕으로 투자된 건에서 꾸준히 수익이 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대상 다양화를 통해 수익의 안정성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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