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환자 3주 연속 증가…'접촉 면회 잠정 중단'

정부, 고위험군 관리 강화 방침…60세 이상 고령층 등 추가 접종률 25% 수준
"수도권 지역 각급학교 전면 등교 맞아 학교시설 방역에도 만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498명으로 11월 첫째주부터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본부 제2차장(행안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가 11월 첫 주부터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78.9%이며, 추가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고령층, 고위험군, 면역 저하자 등 720여만명 대상 추가 접종률은 약 25%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 차장은 그러면서 중증환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추가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증환자 규모와 평균 병상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병상확보 및 의료인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 확대를 통해 중증 환자수를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접종 완료 이후 면역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요양병원, 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독려를 통해 추가접종 동의율을 높이고 특별히 접종기간 단축에 따른 추가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접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방문 접종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접종면회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전 차장은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되던 접촉면회를 중단하고 요양병원별로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하는 ‘요양병원 책임제’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차장은 수도권 지역 각급학교 전면등교를 맞아 학교시설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수도권지역 과대 과밀 학교 600여 개소에 지원한 방역 인력 1800여 명을 활용해 학교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면서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감염 우려가 큰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 학부모 등 약 1300여명이 참여하는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연말까지 운영해 방과 후 생활지도 등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경기 등 6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선제적 코로나19 검사 이동 검체팀’을 연말까지 확대 운영하여 학생들의 검사 편의성을 높이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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