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광한루원서 ‘한복시청회 공연’ 개최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오는 13일과 14일 광한루원에서 ‘한복시청회 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복시청회는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한복과 예술분야를 접목해 한복의 멋스러움을 선보이기 위한 특화된 문화공연이다.

한복으로 물드는 늦가을의 정취에 다양한 장르의 선율을 즐길 수 있으며 공연의 첫 무대는 감성 보컬밴드 ‘뮤즈그레인’이 장식한다.

팝을 기반으로 락, 포크 등의 장르를 세밀한 노랫말로 녹여내는 실력파 밴드이며 ‘제니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혼성5인조 아카펠라 그룹으로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즈밴드 ‘바람처럼’, 클래식 앙상블 ‘디네트’가 출연한다.

최고의 소리에 아름다움 한복을 더해, 보는 줄거움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꽃담장 기획공연을 예촌the이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공연활성화를 위해 준비됐다.

노을, 립업, 메모리아, 푸른시절, 오하늘, 춘향골음악사랑협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시는 오는 13일과 14일 오후 2시 관서당 마당에서 마당극도 공연될 예정이며 관서당을 배경으로 전통혼례 풍경을 담은 ‘시집가는 날’은 공연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재미는 물론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추억과 설레임을 안겨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관서당 마당 돌담길에는 올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특별 기획전시도 내달 5일까지 진행중이다.

‘어디엔들 서예가 없으랴!’ 주제로 광한루원 돌담길과 서예가 함께 잘 어우러져 서예한마당을 잘 표현했다.

시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wjddudrn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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