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바디아머 인수…스포츠음료 1위 게토레이 잡는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카콜라가 스포츠음료 브랜드 바디아머를 약 6조원에 인수한다. 코카콜라는 바디아머 인수로 스포츠음료 시장 1위 게토레이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바디아머를 56억달러(약 6조 5744억원)에 인수했다. 바디아머는 시장에서 약 80억(약 9조 3920억원)의 브랜드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브랜드로, 스포츠음료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앞서 코카콜라는 2018년 바디아머의 지분 30%를 사들이며 바디아머의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코카콜라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 제임스 하든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마이크 트라웃을 포함, 바디아머 설립자와 투자자들로부터 나머지 70%의 지분을 매입해나가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번 바디아머 인수로 스포츠음료 시장까지 지배력을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스포츠음료 시장에서 부동의 1위는 게토레이다. 하지만 바디아머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바디아머는 코카콜라가 처음으로 투자한 2018년 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약 14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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