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선문명답', 美 정가 요청에 영문 자막 추가

유튜브 채널 박영선TV에 게시된 '선문명답' 캡쳐 화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대화를 담은 유튜브 ‘선문명답’에 영어 자막이 붙었다. 미국 정가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이 후보 측은 해외 동포들에게 후보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9월초 공개됐던 박 전 장관과 이 후보와의 대담 〈선문명답〉에 영어자막이 추가됐다. 유튜브 ‘박영선TV’에 공개됐던 해당 영상은 현재 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5부로 나뉘어 이 후보가 지향하는 대한민국 비전과 정치철학이 담겼다.

이번 영어 자막 추가는 미국 정가와 해외 동포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현재 미국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수석고문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전 장관은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대사 등 ‘선문명답’을 시청한 미국정가와 미국 동포들 사이에서 영문자막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고 영문 자막 버전을 추가했다”고 했다.

실제로 스티븐슨 전 대사는 선문명답을 시청한 뒤 “Great interview”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팍의 서니박(Sunny youngsun Park) 부시장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이재명지사에 대해 이슈중심의 거친 정치인이라 생각해 왔으나 깊은 정치철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거친 대선판에서 비판자들의 정치공작을 견디면서 완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문 번역은 스타트업 '보이스루'가 담당했다. 유튜브 박영선 TV의 ‘선문명답’ 시리즈의 각 영상 하단에서 ‘자막’ 아이콘을 누르면 영문으로 자동 변환돼 볼 수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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