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양사, 수소차 핵심 소재 국내 유일 생산…저평가 탈피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한양증권은 삼양사에 대해 수소차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저평가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양사는 식품 및 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 중 화학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화학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추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고성장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판가 상승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차 핵심 소재인 '이온교환수지'의 국내 유일 생산업체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한다. 그는 "이온교환수지는 플라스틱에 이온교환기를 결합시킨 것으로 물을 포함한 모든 액체 속 이온과 미세 불순물들을 제가하는데 사용된다"며 "삼양사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일 이온교환수지 제조사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사는 지난해 7월 수소차 이온교환필터에 사용되는 이온교환수지를 개발 완료했다. 그는 "이온교환필터는 냉각수 및 배관 속 이온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며 주행거리 약 6만km 마다 교체가 필요하다"며 "삼양사는 수소차용 이온교환수지를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올해 삼양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과 1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1%, 1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견조한 화학 및 식품 부문의 실적과 높은 자산가치에 EP와 이온교환수지 등 친환경차 보급확대 수혜 기대감 등을 감안할 시 주가는 저평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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