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욱기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아파트 대체재로 오피스텔의 수요가 늘면서 대형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를 단 오피스텔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13일 부동산시장 전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에만 인천, 경기, 대전 등에서 10대 대형 건설사 중 4곳의 브랜드 오피스텔 4000여 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9층, 4개 동이며, 53~82㎡(전용면적) 985실 규모다. 전 실이 남향 위주, 판상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1 일대 옛 삼성SDS 부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선보인다. 지하 8층~지상 29층 1개 동 규모며, 주거형 오피스텔과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지상 19~29층에 총 89실이 들어서며, 84㎡ 단일면적으로 설계됐다.
고양시 화정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고양 화정 루미니’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24층 77~84㎡ 총 242실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의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LUMINI)’가 첫 적용된 단지다. 이밖에 포스코건설도 대전 도안신도시에 84㎡ 308실 규모의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공급한다.
메이저 브랜드 오피스텔은 흥행에서도 잇따른 성공을 거두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판교밸리자이의 경우 282실에 6만5503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대우건설이 공급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비롯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과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포스코건설의 더샵 송도 센텀하이브와 더샵 일산엘로이 등도 모두 두자릿 수 이상의 평균 경쟁률을 올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