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윔, 코스닥 상장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인공지능 검사설비 업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인공지능 검사설비 전문 기업 트윔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트윔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총 공모주식 수는 122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7800~2만4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49억 원 규모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시설 확충과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한다.

2010년 1월 설립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설비 개발업체다.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트윔은 1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82%가 연구 인력으로 높은 기술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

트윔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머신비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인 MOAI(Machined vision Optimization based on AI)를 활용해 기존 방식인 육안 검사 또는 룰기반으로 검사하기 까다로웠던 제품군 결함도 포착할 수 있다. 자동차, 전기전자, 금속, 식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불량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기존 방식인 규칙(Rule) 기반 검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 가능한 ‘T-MEGA’ 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기존 사업의 수익을 신규 사업 및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매출 영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정한섭 트윔 대표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등 기술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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