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경기점, 명품관 재단장…'기존보다 면적 2배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지난 8일 지하 1층~1층, 2개층에 명품·화장품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1년 여간의 재단장을 거쳐 지하 1층~1층, 2개층에 명품·화장품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 1층에 명품 전문관을 선보이는 것은 업계 최초다. 명품·화장품 전문관의 총 영업 면적은 3600여평(1만1841㎡)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하 명품관 한가운데에는 천장을 뚫어 층고를 높인 ‘보이드’라는 50여평 규모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보이드는 이태리 베니스의 루프탑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했다.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베니스의 운하를 한 눈에 감상하는 것처럼, 지하 1층과 1층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구조다. 이 공간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팝업 행사, 공연과 강연, 전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 명품 전문관에는 이색적인 와인바를 선보인다. 신세계가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와 협업해 선보이는 ‘하루일과’ 와인바는 신세계 와인하우스와 와인바를 결합한 ‘숍앤바’ 형태이다. 매장 내 1200여종의 다양한 와인을 셰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명품 전문관에선 그동안 경기점에서 만날 수 없었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마르니, 막스마라, 필립플레인, 메종 마르지엘라 등이 문을 열었으며 향후 로에베 등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 있었던 발렌시아가, 루이비통, 구찌 등도 오픈을 준비 중이다. 딥티크, 메모 파리&엑스니힐로 등 프리미엄 향수와 크리스찬 루부탱, 지미추 등 럭셔리 슈즈만을 모은 분더샵 슈 등 차별화된 매장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점이 명품관 재단장을 통해 차별화 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소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공간과 쇼핑의 혁신을 바탕으로 경기 남부 1번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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