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창원3공장서 700㎏ 중량물에 60대 근로자 깔려 숨져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창원에서 60대 근로자 A 씨가 700㎏ 고압전동기 프레임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창원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55분께 효성중공업 창원3공장 고압전동기 가공반 터닝작업장에서 크레인으로 고압전동기 프레임을 옮기기 위해 들어 올려 하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들어 올렸던 프레임이 1.2m 아래로 추락해 그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A 씨를 덮쳤다.

A 씨는 동료 작업자의 신고로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중 숨지고 말았다.

A 씨는 약 3년 전 정년퇴임을 한 뒤에도 해당 회사에서 1년씩 기능직 계약직으로 고압전동기 프레임 가공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고압전동기 가공반에 대해 현재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경찰과 함께 사고 당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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