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취임 후 '뉴 투 빅' 외친 GS,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신사업 발굴 가속

제2기 '더 지에스 챌린지' 개최
에너지테크 스타트업 육성 및 발굴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GS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친환경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는 제2기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 프로그램에 참여할 에너지테크 스타트업을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더 지에스 챌린지’는 GS그룹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함께 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만든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제1기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발굴에 이어 이번 제2기에서는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기술 기반의 에너지테크(ET)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계열사인 GS에너지와 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BPP)와 함께 진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과 사회가 요구하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탄소포집/활용 및 순환경제 ▲차세대 에너지 생산 및 관리 ▲전기차와 수소경제 등 세가지 분야로 나누어 에너지 기술 기반의 예비·초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에너지테크 스타트업은 제1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혜택을 접할 수 있어 향후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GS에너지 계열사의 발전소, 충전기 등 에너지 인프라에 제품·기술·서비스 등을 적용해 볼 수 있으며, GS칼텍스 기술연구소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사업화를 시험해 보는 테스트베드(Test Bed)가 제공된다. 또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하는 엑셀러레이팅과 멘토링이 지원되며 향후 다양한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다음달 12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후 평가를 거쳐 선발된 팀에게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GS는 허 회장 취임 후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 사업 발굴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에도 "신사업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해서 기회를 찾아야 하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에 GS는 기후변화와 AI테크, 바이오, 뉴커머스, 스마트건축 등을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해 그룹 전반의 투자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고객과 시장을 들여다 보고 기회를 포착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벤처캐피털 투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