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이녹스첨단소재, OLED TV 성장과 함께 간다”

가동률 증가로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
신한금융투자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이녹스첨단소재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가동률을 끌어올리면서 수익성도 개선된다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첨단소재의 올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1334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49.4% 늘어난 2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1286억원, 253억원을 각각 3.73%, 14.62%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공=신한금융투자)

OLED TV 부문 소재의 수요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OLED TV 출하량 호조로 이놀레드(Innoled) 부문의 매출은 750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녹스첨단소재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놀레드 부문 매출 비중은 2019년 37.1%에 불과했지만 2020년 46.5%, 올해는 5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가동률 증가는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수필름 산업 특성상 가동률을 끌어올릴수록 영업레버리지 극대화가 가능하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첨단소재의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을 21.8%로 예상했다. 이는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하는 것이다.

스마트플렉스(Smartflex) 부문 매출은 244억원으로 추정된다. 노트북, 태블릿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펜 움직임을 인식하는 제품 디지타이저용 자성필름 매출도 동반 성장 중이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를 중심으로 태블릿, 노트북, 폴더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디지타이저용 필름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첨단소재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3만63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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