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이낙연 38.9% vs 홍준표 47.7%…洪 앞서

8.8%포인트로 앞서
무당층에서도 洪 우세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여권 대선주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권 주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간 가상 양자대결 결과 홍 의원이 이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에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라는 응답이 38.9%, 홍 의원이 47.7%를 기록했다. 홍 의원이 이 전 대표를 8.8%포인트 앞섰다. 그 외 인물은 6.1%, 없음 또는 잘 모름은 7.3%였다.

직전조사인 9월 2주차 조사대비 이낙연 후보는 1.0%p 하락한 반면에 홍준표 후보는 1.6%p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이낙연 후보는 40대(47.2%), 호남권(66.6%)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고, 홍준표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과 서울(50.2%), 경기·인천(46.1%), 대구·경북(56.8%), 부산·울산·경남(56.8%), 강원·제주(50.0%)에서 높았다.

스윙보터로 불리는 무당층에서도 홍 의원 지지가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홍 의원 37.4%, 이 전 대표 33.1%로 홍 의원이 4.4%p 더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3.6%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8.3%가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실시됐으며, 1016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8.4%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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