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시총 22조 '전년比 30%↑'...신규 진입도 20개 초과 전망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인 K-OTC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K-OTC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하나로 장외기업들이 제도권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OTC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2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 17조원보다 30%(5조1000억원) 급증했다.

올 들어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60억원으로 2020년 51억5000만원, 2019년 40억3000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거래되는 전체 기업 수는 140개로 신규 진입 기업 증가세도 뚜렷하다. 올해는 11개 기업이 신규 진입을 하면서 지난해 12개에 근접했다. 올해에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신규 진입 기업이 2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OTC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은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 때문이다. 투자자들로서는 유망한 기업에 대해 상장 전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들이 지난 6월 말까지 증자 등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3조852억원에 달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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