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교육부 심사에서 1차례 부결됐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초·중학교 신설 안건이 재심의를 통과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열린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에서 가칭 해양3초등학교와 해양4중학교 신설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3초는 2024년 9월, 해양4중은 2024년 3월에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5월 열린 심사에서 인근 분양 물량 부족과 학교 용지 분할 등을 이유로 이들 학교의 신설 안건을 부결했으나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서 다시 신설을 승인했다.
현재 송도 6·8공구 지역은 아파트 개발사업이 집중되는 상황으로 6공구 지역에 지난 1월 분양된 A10블록 1503가구와 9~10월 분양 예정인 A9, A17블록 2647가구가 2024년 6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이번 심사 통과로 이들 학교가 있는 송도 6·8공구의 학급 과밀과 원거리 통학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송도 전체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33명으로 시교육청이 적정 기준으로 삼고 있는 학급당 30명을 넘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은 승인됐지만 고등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며 "향후 고등학교 신설 조건도 보완해 이른 시일 내 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